UX 일지

'Munto' UX 분석

이딍 2021. 10. 26. 17:44

 


 

'문토'에 대해서

문토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최근 글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기도 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실서비스 찾아보았고, 문토가 좋은 UX를 제공해준다는 생각에 이렇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문토' 뜯어보기

서비스에서 사용성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사용성을 높인 디자인을 내기 위해서는 근거를 바탕으로 보편적으로 느끼기에 "~해서 사용하기 편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디자인 결과물에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붙일 수 있어야지 좋은 UX가 된다. 

 

문토에서 UX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개념을 잘 지킨 Good Point들을 뜯어보았다.

 


 

1. 이미 만들어진 멘탈모델을 활용해라

사용자는 이미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는 멘탈모델이 있기 때문에 이 익숙함을 활용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일수록 사용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본 레이아웃, 버튼, 아이콘이 비슷하다면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과감한 레이아웃, 독특한 아이콘 좋다. 하지만 이것들은 창의적이지만 사용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문토의 '라운지'와 인스타그램의 '피드'

 

문토의 라운지(피드)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인스타그램의 피드와 굉장히 유사하다. 이러한 구성은 ‘라운지가 피드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구나를 알아차릴 수 있고 최초 진입 사용자라 할지라도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는 시간을 줄여라

과업 수행에 쓰는 시간을 줄여 주어야한다.

 

최소한의 노력을 가지고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에서는 충분히 터치하기 좋은 위치와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메인화면의 최상단에는 검색과 알림 기능을 배치하여 ‘가고 싶은 모임을 찾아보고 싶은 사용자’, ‘문토와 관련한 알림 사항을 확인하러 온 사용자’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진입한 ‘목적형 사용자’를 고려하였다 또한 기능을 하는 아이콘 사이 간격을 넉넉한 터치 영역을 잡아 대상이 너무 가까워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막아 혼동을 줄였다. 

하단 탭 바에는 엄지 손가락에 가장 가까이 두어 주요 기능 간 빠른 전환을 유도하였다. 

 


 

3. 정보를 그룹핑해서 제공하라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다 바깥으로 풀어버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보여 주어야 할내용이 많기 때문에 점점 더 복잡해진다. 적절한 그룹핑과 덩어리화는 사용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문토는 마이페이지를 그룹핑하여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사용자 개인과 관련한 정보, 문토의 정보, 이외 정보 이렇게 그룹핑하여 제공해주고 있다. 요점은 메뉴를 풀어 보여 주는 것이 아닌 묶어 보여주는 준다는 점이다. 또 해당 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할 기능부터 상단에 보여주며 사용성을 높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룹 안의 정보들 사이 상관관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4. 어떤 값이 들어올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자

시스템이 사용자 입력을 얼마나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컴퓨터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기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만약 사용자가 '자전거 모임'에 관한 정보를 찾고 싶고 컴퓨터는 '자전거 모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자전거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라이딩'이라 적던가 실수로 '자젉거'라고 적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서비스 내에서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 문제는 어려움 없이 해결이 될 것이지만, 이러한 오류가 나지 않도록 사전에 사용자의 행동을 제어하는 것이다. 

 

하얀 백지 보다 입력에 대한 부담이 줄어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날짜, 시간, 인원을 입력받는데 정확한 날짜를 입력받기 위해 datepicker로 보여주고, 시간을 입력받기 위해 picker를 사용하고 숫자만 입력을 받아야 하는 인원수는 숫자 키패드만 사용하도록 사용자의 행동을 제어하였다. 

 


 

이렇게나마 접한 문토는 서비스 개발자들의 많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고민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UX 분석을 하고 나면 언젠간 나도 이러한 서비스들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도약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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