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딍 2021. 10. 19. 23:45

잘한 점

  • 서비스를 써보며 분석할 겸 '마이 루틴'이라는 어플을 사용해 보았다. '투두 메이트'에 적기는 약간 애매한 것들을 기록하며 습관화한다. 일상의 패턴 (자고 일어나서 이불 정리,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기)을 단단하게 쌓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배운 점

  • 각자 가진 능력치와 재능은 다른다. 구성원은 조화를 믿고 어떻게 하면 협업에서의 최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
  • 자유란 단지 속박으로부터의 해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보다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자기 방식을 찾아 나설 때 얻을 수 있는 가치다
  • 디자인 시스템의 힘을 보았다. 디자인 리소스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그리고 훨씬 깨끗한 정리가 가능하다! → 동일한 요소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고 (재창조할 필요성을 줄임) + 일관성 있는 디자인


개선할 점

  •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자"라는 큰 후폭풍을 몰고 온다. 디자인 시스템을 지정하고 작업을 하는데, 타입 페이스에 대한 정리는 짚고 넘어가지 못했다. 나중에 ~ 나중에 하고 넘어가다가.. 정리하려 보니 서체 크기, weight 모두 제각각이라 하나의 서비스에 30가지 이상의 폰트 스타일이 나왔다... 급하게 회의를 하고 수정을 했다. 우리 디자이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ㅠㅠ !
  • 사용자 경험을 제작할 때 '탐색형 유저'만을 생각하는 화면구성을 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교수님들께 피드백을 받았는데 하나의 유저를 통해 가상의 상황을 말씀해 주셨다. '목적형 유저'일 경우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에 대해 알고 싶은 정보의 부재를 언급하셨다. 깊은 뎁스에 머무른 주요 정보를 어떻게 밖으로 빼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아야겠다 (사실 서비스의 볼륨을 생각하지 않고 기획을 계속해서 덧붙이시는 교수님이 미웠다)
  • 이상하게 자존감이 높지 않은 편이다 (mbti가 핑계를 대자면 infj-t라서 그런가) 웃기게도 완벽주의의 성향이 강하지만 못하는 것에 집중하는 타입이라 하나의 작업을 질질 끌어 나간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듯하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시간보다 잘 하는 것을 더 디벨롭하는 시간에 힘을 쏟자! 내 부족한 점은 팀원을 믿고 가도 된다. 🥺